영국 Evri, 미국 Courier 인수…택배 시장 진출 본격화
영국 택배사 Evri, 인수 통해 미국 배송 시장 진출

영국 택배사 Evri가 미국 플로리다 소재 Courier 업체 Cross Border Connect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로 Evri는 영국과 미국 간 전자상거래 배송 및 반품 역량을 강화하고 미국 시장에 직접 진출하게 됐다.
Evri는 지난해 DHL eCommerce와 합병하며 영국 최대 순수 택배 사업자로 올라섰다. 현재 연간 10억 개 이상의 소포와 30억 통의 업무용 서신을 처리하고 있다. 이번 인수는 Evri의 국제 성장 전략의 최신 단계로 평가된다.
인수 대상인 Cross Border Connect는 보카러톤에 본사를 둔 업체다. 독자 기술 플랫폼을 활용해 6개 미국 입항 항구에서 통관과 픽업을 관리하고, 화물을 운송사 허브에 직접 투입하는 자산 경량형 네트워크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소매업체와 마켓플레이스가 비용, 속도, 서비스 기준으로 소포 경로를 최적화할 수 있다.
Evri의 최고커머셜책임자 데이비드 사엔즈는 “Cross Border Connect는 미국 시장에 대한 깊은 전문성과 강력한 운송사 관계, 혁신적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고객이 국경 간 배송 속도를 개선하고 최대 30%의 비용 절감을 달성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Cross Border Connect의 공동 창업자 크리스 렌체스는 CEO로 계속 남는다.
Evri는 2025년 아일랜드 통관 전문업체 Coll-8도 수백만 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아일랜드 직접 진출은 물론 유럽연합 역내 국경 간 무역 기반을 넓혔다. 영국과 미국 간 전자상거래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교역 노선 중 하나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최근 몇 년간 라스트마일 배송 및 국경 간 물류 사업자가 급증하면서 화주 선택지는 늘었지만, 결국 업계 통합과 우량 사업자 선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Evri를 비롯한 택배 사업자들의 타 시장 확장 움직임도 이 같은 흐름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이번 거래의 재무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출처: FreightWav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