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9월 컨테이너 수입, 사상 최고치…중국발 21%↑
미국 컨테이너 수입량이 9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미국 컨테이너 수입량이 9월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공급망 소프트웨어 업체 Descartes가 발표한 글로벌 이행 보고서에 따르면, 9월 미국 컨테이너 수입은 254만6261TEU로 전월 대비 2.2% 감소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 10.3%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9월보다 24.8% 높은 수준이다.
중국발 수입이 전체 증가세를 견인했다. 미국의 대중국 컨테이너 수입은 92만4454TEU를 기록하며 8월보다 4.5%, 전년 동월보다 21.2% 각각 늘었다. 중국발 물량이 미국 전체 컨테이너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8월 34.0%에서 9월 36.3%로 확대됐다.
중국발 수입 품목 구성을 보면 플라스틱이 13만5097TEU로 14.6%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가구·침구가 12만3574TEU(13.4%), 완구·스포츠용품이 9만2842TEU(약 10%) 순이었다. 기계류와 전기기기는 합산 17.6%, 의류·섬유·신발은 11.1%로 집계됐다.
9월 수입 증가는 글로벌 컨테이너 흐름의 불안정한 여건 속에서 이뤄졌다. Descartes는 중동 해상 사고와 운송사 연료 할증료 부과, 의약품 관련 통상법 232조 관세 확대 적용, 파나마 운하 통항 능력 일부 회복, 홍해 보안 불확실성에도 일부 선사의 수에즈 운하 운항 재개 등을 주요 변수로 꼽았다.
미국 주요 10대 항만 가운데 8곳에서 체선 지연이 늘어난 점도 눈에 띈다. 뉴욕·뉴저지 항만의 지연 증가 폭이 가장 컸다. 파나마운하청은 10월 15일부터 일일 예약 슬롯을 33개로 늘릴 계획이다.
경제 지표도 향후 수입 수요를 가늠할 변수다. 미 연방준비제도는 9월 16일 연방기금 목표 금리를 3.75~4.00%로 인상했다. 미 경제분석국은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을 연율 2.2%로 추정했다.
시장에서는 중동 정세와 관세 확대, 항만 지연 지속 여부가 4분기 미국 컨테이너 수입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중국발 물량 비중 확대가 단기적 선적 앞당김 효과인지 구조적 변화인지가 관건이다.
출처: Descartes Global Shipping Re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