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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發 유럽 항공화물 24% 급감…EU 디미니미스 폐지 직격탄

EU의 새로운 '데 미니미스' 관세 면제 한도 규정이 시행되면서 홍콩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전자상거래 항공화물 물동량이 급감하고, 이에 따라 해당 노선 운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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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isight
등록 2026.08.02 · 읽는 시간 약 2분
Photo: Justin Hu / Unsplash

유럽연합의 새로운 수입 통관 규정이 시행된 이후 홍콩발 유럽행 항공 화물 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7월 1일부로 150유로 이하 저가 물품에 대한 관세 면제 혜택을 폐지하고 건당 3유로의 고정 수수료를 부과하는 규정이 발효된 데 따른 직접적인 여파로 분석된다.

월드에이시디(WorldACD) 마켓 데이터의 최신 주간 통계에 따르면, 홍콩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유상 중량은 29주차에 전주 대비 5% 추가 하락하며 5주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26주차부터 29주차까지의 평균 물동량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본토발 유럽행 물동량도 감소세를 보였다. 29주차에 전주 대비 2% 줄어들며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고, 26~29주차 평균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8% 축소됐다. 이 기간 중국 본토와 홍콩을 합친 대유럽 화물량은 전년 대비 11% 감소했지만, 이를 제외한 글로벌 항공 화물 시장은 같은 기간 5% 성장세를 기록하며 뚜렷한 대조를 이뤘다.

월드에이시디는 홍콩발 물동량 급감의 주요 원인으로 최근 몇 년간 홍콩발 화물에서 전자상거래 물량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았던 점을 지목했다. 다른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의 유럽행 물동량도 영향을 받아, 신규 규정 시행 이후 3주간 베트남은 전년 대비 9%, 태국은 11% 각각 감소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태평양 전체의 대유럽 유상 중량은 28주차와 29주차에 각각 13% 감소했다.

반면, 중국 및 홍콩발 미국행 태평양 횡단 노선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29주차 물동량은 전주 대비 1%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와 8% 상승했다. 다만 월드에이시디는 이러한 전년 대비 증가율이 2025년 5월 미국의 디미니미스 면제 혜택 폐지로 인해 전년도 기저 효과가 반영된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운임 시장에서는 아시아발 유럽행 항공 화물 현물 운임이 4주 연속 하락했다. 중국발 운임은 전주 대비 5% 떨어진 킬로그램당 4.17달러를 기록했으며, 아시아태평양 전체의 대유럽 운임은 킬로그램당 4.63달러로 집계됐다. 글로벌 전체 유상 중량은 전주 대비 보합세를 보였으며, 평균 운임은 킬로그램당 3.00달러로 소폭 하락했다.

업계에서는 EU의 통관 정책 변경으로 인한 홍콩발 물동량 충격이 예상보다 깊게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당분간 중국발 전자상거래 화물의 유럽 직항 수요가 위축된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출처: WorldACD Market Data

출처 · 원문 Asia Cargo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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