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노선 급등에 드류리 운임 지수 1%↑…4,339달러
드류리 세계 컨테이너 운임 지수
드류리 세계 컨테이너 운임 지수(WCI)가 태평양 횡단 노선의 운임 상승에 힘입어 전주 대비 1% 오른 40피트 컨테이너당 4,339달러를 기록했다.
15일 드류리에 따르면 상하이발 뉴욕행 운임은 10% 급등한 40피트당 8,706달러, 상하이발 로스앤젤레스행은 6% 오른 6,244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태평양 횡단 노선의 스팟 운임이 이번 주 다시 오름세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선사들은 임시 결항을 활용해 선복량을 적극적으로 제한하고 있다. 드류리 컨테이너 캐퍼시티 인사이트에 따르면 최근 2주간 매주 10개 항차가 취소됐으며, 다음 주에도 7건의 추가 결항이 예정돼 있다. 드류리는 선복량 축소로 다음 주 운임 변동성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아시아발 북미 동안·멕시코만 노선에서는 일부 선사가 9월부터 파나마 운하 할증료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가뜩이나 파나마 운하 통항 제한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비용 상승 요인이 하나 더 늘어난 셈이다.
반면 아시아-유럽 노선은 하락세를 보였다. 상하이발 제노바행은 8% 내린 40피트당 5,080달러, 상하이발 로테르담행은 5% 하락한 4,425달러로 집계됐다. 다만 캐퍼시티 인사이트 기준 다음 주 결항 예정 항차는 직전 주와 동일한 3건에 그쳐 수급은 제한적인 상태다. 지중해 노선에서는 일부 선사가 이달 15일부로 40피트당 6,700달러에서 7,100달러 수준의 새 FAK 운임을 발표했지만, 수요 약화로 운임 유지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드류리는 아시아-유럽 구간 운임이 다음 주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동서 기간항로 컨테이너 시장은 수에즈 운하와 호르무즈 해협의 안보 우려, 파나마 운하 통항 제한, 태풍 돌핀에 따른 아시아 항만 혼잡, 라인강 저수위로 인한 유럽 내륙 운송 차질 등이 겹치며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다. 이 같은 요인은 선박 스케줄과 공급망 신뢰성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선사들은 선복 관리와 할증료 발표를 통해 운임 방어에 나서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화주들에게 조기 예약과 추가 리드타임 확보를 권고하고 있다. 화물 롤오버와 운송 지연 위험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출처: Drew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