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항 7월 처리량 96만 TEU…역대 두 번째 기록
로스앤젤레스항, 7월 처리량 100만 TEU 육박하며 역대 두 번째 기록
로스앤젤레스항이 지난 7월 한 달 동안 96만464TEU를 처리하며 7월 기준 역대 두 번째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 기록한 사상 최고치보다는 6% 줄었지만, 최근 5년 7월 평균과 비교하면 7.5%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진 세로카 로스앤젤레스항 전무이사는 “6월에 100만 컨테이너를 넘어선 데 이어 7월에도 그 문턱에 거의 근접했다”며 “변화하는 무역 환경 속에서 기업들이 기회가 있을 때 화물을 움직이고 있고, 견조한 소비 수요가 수입 물량을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물 유형별로 살펴보면 7월 수입 화물은 49만9552TEU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 기록적인 실적 대비 8% 감소했지만 5년 평균치보다는 6% 높았다. 수출 화물은 11만1776TEU로 전년 동기 대비 8% 줄었고, 공 컨테이너 이동량은 34만9137TEU로 2% 감소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처리량은 608만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증가했다. 미국 최대 컨테이너 항만인 로스앤젤레스항은 6월에 100만2734TEU를 처리하며 월간 기준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6~7월 두 달 합계는 약 200만TEU에 육박한다.
이 같은 호실적은 소매업체와 수입업체들이 관세 변경과 공급망 불확실성에 대응해 화물을 앞당겨 들여오는 조기 성수기 흐름과 맞물려 있다. 지난 2월 발효된 10% 관세가 7월 23일 종료된 데 이어, 하루 뒤에는 60개 경제권을 대상으로 10~12.5%의 신규 관세가 적용되면서 수입 일정이 평년보다 빨라졌다.
전미소매협회와 해킷어소시에이츠는 미국 주요 컨테이너 항만의 수입 물량이 8월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하다가 이후 점진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포트 트래커는 올해 전체 수입량을 2550만TEU로 전망하며 지난해와 사실상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에서는 로스앤젤레스항이 8월에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전통적인 성수기 화물 가운데 일부가 이미 도착한 만큼, 하반기 물동량의 향방은 소비 수요가 좌우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출처: gCapt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