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 TITR 강화 고속도로 착공…中~유럽 육로 1000km 단축
카자흐스탄, TITR 강화 위해 베이네우-삭사울스크 고속도로 건설 착수

카자흐스탄이 중국과 유럽을 잇는 육상 물류 경로를 대폭 단축하기 위해 베이네우~삭사울스크 고속도로 건설에 착수했다. 이는 카스피해 횡단 국제운송로(TITR)의 경쟁력을 높이려는 인프라 확충 사업의 하나다.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에 따르면 신설 고속도로는 국경 통과 지점과 카스피해 연안 악타우·쿠리크 항만을 직접 연결한다. 완공 시 기존 노선 대비 약 1,000km가 단축되고 화물 운송 기간은 3일로 줄어들 전망이다.
카자흐스탄은 최근 7년간 철도·도로·항만·공항·디지털 인프라에 약 350억 달러를 투자했다고 KAZLOGISTICS가 밝혔다. 도스티크~모인티 구간 836km 복선화가 완료되면서 열차 처리 능력은 하루 12쌍에서 60쌍으로 늘었고, 화물열차 속도는 하루 800km에서 1,500km로 향상됐다.
아야고즈~바흐티 300km 노선이 건설되면 중국과의 세 번째 철도 통로가 생긴다. 코르고스 동문 육상항만 현대화를 통해 연간 처리 능력은 37만2,000TEU까지 확대됐다. 미들 코리더 화물량은 7년 만에 5배 증가해 2025년 기준 450만 톤을 넘었고, 컨테이너 물동량은 약 7만7,000TEU로 집계됐다.
카자흐스탄과 파트너국들은 2029년까지 이 노선의 연간 처리 능력을 30만TEU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도로 부문에서는 서유럽~중국 서부 국제 회랑의 일부 구간을 현대화하고 있으며, TRACE 프로그램을 통해 498km 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카자흐스탄 통과 시간은 약 11일에서 5일로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악타우와 쿠리크 항만은 투자 이후 연간 합산 처리 능력이 2,160만 톤을 넘어섰고, 신설 악타우 컨테이너 허브는 컨테이너 처리량을 크게 늘릴 예정이다. 항공 부문에서는 국제 노선이 2024년 115개에서 2026년까지 30개국 135개로 확대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카자흐스탄이 2030년까지의 운송·물류 전략 아래 복합운송 체계를 구축하면서 중국과 중앙아시아, 유럽을 연결하는 중간 거점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출처: KAZLOGISTI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