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중국발 홍해항로 슬롯 재편…닝보 기항 신설
ONE, 홍해 서비스 커버리지 개편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가 중국과 홍해를 잇는 서비스의 선복 배정 방식을 변경했다. 기존에 이용하던 글로벌피더쉬핑(GFS)·리저널컨테이너라인스(RCL)·T.S.라인스 공동 운항의 RCS 서비스에서 손을 떼고, CU라인스와 중구물류가 운영하는 RES/CRX에 선복을 확보해 RC2라는 이름으로 판매한다.
RC2 서비스는 기존 홍해 커버리지를 그대로 유지하지만 중국 기항지 구성이 달라진다. 칭다오와 선전 서커우 대신 닝보가 새로 포함됐다. 개편된 기항 순서는 상하이에서 출발해 닝보, 난사, 제다, 아카바, 소크나를 거쳐 다시 상하이로 돌아오는 일주 노선으로 짜였다.
이번 개편으로 ONE의 중국발 홍해항로는 상하이와 닝보, 난사를 중심으로 재편된다. 서커우와 칭다오 화주들은 인근 환적 항만을 이용하거나 다른 대체 서비스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홍해 노선은 수에즈 운하 통과 화물의 핵심 축으로, 중동 지역 수출입 물동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글로벌 선사들은 최근 홍해 항로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서비스 운영 구조를 수시로 조정하고 있다. ONE 역시 자사 선복을 직접 투입하기보다는 타 선사와의 슬롯 교환이나 공동 운항을 통해 노선망을 탄력적으로 유지하는 전략을 취해 왔다.
업계에서는 이번 RC2 개편이 중국 남부와 북부 항만의 홍해 직기항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상하이·닝보 등 화동 지역 중심으로 선복이 집중되면서 해당 지역 화주들의 스케줄 안정성은 오히려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시장에서는 ONE의 후속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홍해 통항 여건이 정상화되지 않는 한 선사들의 노선 재조정과 선복 재배치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출처: Container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