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 카고, B777 화물기 4대 도입…다카∼프랑크푸르트 신규 취항
사우디아 카고, B777 화물기 4대 도입 및 네트워크 확장

사우디아 카고가 보잉 777 화물기 4대를 도입하고 방글라데시 다카와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잇는 화물 노선을 신설했다. 두바이 소재 항공기 리스사 DAE와 매각 후 재임차 방식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첫 화물기는 오는 2026년 10월 인도될 예정이다.
사우디아 카고는 다카∼프랑크푸르트 직항 화물편을 주 2회 운항한다. 방글라데시는 의류·섬유·신선식품 등의 주요 제조·수출 거점이며, 프랑크푸르트는 유럽의 핵심 물류 허브 역할을 한다. 이번 신규 노선은 섬유·의약품·산업장비·이커머스 화물의 운송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DAE는 보잉 777 화물기 4대를 매입한 뒤 사우디아와 장기 임대 계약을 맺었다. 피로즈 타라포어 DAE 최고경영자는 "사우디아와 4대의 보잉 777F 항공기에 대한 매각 후 재임차 계약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 항공기들은 사우디아의 화물 운송 확대와 글로벌 네트워크 서비스 역량 강화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DAE는 현재 두바이·더블린·런던·싱가포르·마이애미 등 8개 사무소를 두고 80여 개국 200여 개 항공사 고객을 대상으로 사업을 운영 중이다. 에어버스·ATR·보잉 기종 약 1000대를 보유·관리하며 자산 가치는 350억달러로 집계된다.
사우디아 카고의 이번 네트워크 확장은 자국 내 신생 항공사인 리야드 에어의 등장과 맞물려 있다. 리야드 에어는 오는 2026년 6월 리야드발 런던 히스로행 첫 상업 운항을 시작으로 런던·맨체스터·마드리드·카이로·두바이 등에 취항할 계획이며, 향후 100개 목적지 확대를 추진 중이다. 사우디아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의 두 번째 국영 항공사로, 석유 의존도를 낮추려는 '비전 2030' 개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설립됐다.
사우디아 카고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다카∼프랑크푸르트 노선은 상업 파트너와 포워더에게 유럽 주요 소비·산업 시장으로의 원활한 접근성을 제공한다"며 "운영 역량 강화와 화물 전용 기단 현대화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적 항공사들의 공격적인 화물·여객 노선 확대가 에미레이트·에티하드·카타르항공 등 걸프 지역 기존 항공사들과의 경쟁 심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DAE는 최근 호주 소재 맥쿼리 에어파이낸스를 인수했으며, 향후 5년간 약 150억달러 규모의 신규 항공기 자산을 추가하는 공동 투자 프로그램도 발표했다.
출처: Cargo Forwar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