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역내 컨운임 지수 10% 급등…3년 만에 최고치
드류리, 아시아 역내 컨테이너 운임 지수 10% 급등
드류리의 아시아 역내 컨테이너 운임 지수가 이번 주 10% 상승하며 40피트 컨테이너당 1199달러를 기록했다. 4주 연속 오름세로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중동 불안이 시장 압박 요인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중국 전역의 기상 악화로 항만 혼잡이 가중된 영향이 컸다. 이번 주 후반 새로운 태풍이 역내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되면서 운임은 추가 상승이 점쳐진다.
중국발 동남아·남아시아 노선 운임도 강세를 이어갔다. 지난 6주간 중국을 강타한 세 번째 태풍 돌핀 여파로 항만 운영 차질이 지속된 탓이다. 상하이→램차방 운임은 27% 급등한 1024달러, 상하이→마닐라는 24% 오른 691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중동발 위기는 남아시아 항만에도 부담을 더했다. 선박과 화물의 우회로 인해 자와할랄 네루 항의 혼잡이 심화되며 34주 차 평균 대기 시간이 36시간으로 전주 28시간 대비 늘었다. 상하이→자와할랄 네루 항 운임은 20% 상승한 3568달러를 나타냈다.
반면 동남아·동북아 역내 구간은 희비가 엇갈렸다. 부산→상하이는 10% 오른 108달러, 호찌민→상하이는 6% 내린 60달러로 나타났다.
드류리는 기상 악화로 인한 항만 혼잡과 운영 차질이 지속되는 만큼 당분간 운임 상승 압력이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로테르담 초저유황유 벙커 가격도 8월 톤당 661달러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운임을 떠받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추가로 고조될 경우 해운 운영 차질과 연료비 급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출처: Drew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