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항공화물 수요 3.9% 성장…북미 4.8%로 주도
7월 글로벌 항공화물 수요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글로벌 교역량 증가가 성장을 견인했으며, 아시아발 노선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지난 7월 글로벌 항공화물 수요가 전년 동월 대비 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월간 통계에 따르면 화물톤킬로미터(CTK) 기준 전체 수요가 늘었으며, 아시아태평양·유럽·북미 지역 항공사들이 전체 성장분의 90% 이상을 견인했다.
마리 오웬스 톰슨 IATA 수석부사장 겸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모든 지역이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용 화물기가 벨리 화물 감소 속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 점도 특징으로, 대형·특수 화물 수요와 운영 유연성 확보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북미 항공사들이 4.8%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공급은 1.5% 줄었으나 수요가 이를 상쇄했다. 유럽이 4.4%로 뒤를 이었고 아시아태평양은 4.1% 성장했다. 유럽과 아시아태평양의 공급은 각각 1.3%, 3.0% 늘었다.
중남미·카리브해 지역도 4.1% 증가하며 아시아태평양과 같은 성장률을 보였다. 이 지역은 공급이 7.0% 늘어나 수요 확대를 뒷받침했다. 중동은 1.7%로 상대적으로 완만한 증가에 그쳤고, 아프리카는 공급이 4.1% 늘었음에도 수요 증가율은 1.1%로 가장 낮았다.
무역 지표는 항공화물에 우호적이었다. 7월 글로벌 교역량은 전년 동월 대비 7.5% 확대됐다. 다만 제트유 가격은 전월 대비 12.2% 급등했고 전년 동월보다는 56.9% 높은 수준을 기록해 항공사 원가 부담을 키웠다. 글로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7로 소폭 둔화됐으나, 수출 주문은 50.0으로 석 달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노선별로는 아시아-북미 구간이 가장 강한 성장세를 보였고 유럽-아시아, 유럽-북미 노선이 뒤를 이었다. 중동발 노선은 역내 분쟁 영향으로 차질이 이어졌다. 업계에서는 제조업 지표와 교역 흐름이 수요를 떠받치고 있지만 유가 변동성과 지정학적 긴장, 관세 불확실성이 향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출처: IA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