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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지연에 230만 TEU 선복 감소…운임 하방 경직 가능성

혼잡과 선박 지연으로 시장에서 230만 TEU 선복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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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isight AI 정리 · 원문 The Loadstar
등록 2026.09.06 · 읽는 시간 약 2분
사진 ⓒ The Loadstar

글로벌 컨테이너선 운항 신뢰성이 7월 기준 56.4%까지 떨어지며 시장에서 230만 TEU의 선복이 사실상 묶인 것으로 분석됐다. Sea-Intelligence의 최신 정시성 보고서에 따르면 이는 2025년 2월 이후 최저치로, 현재 얼라이언스 체제가 도입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연 선박의 평균 연착 시간은 6일을 넘어섰다. 2024년 1월 홍해 사태 직후 급박한 혼란기를 제외하면 이 정도 지연은 코로나19 팬데믹 최악기에나 나타났던 수준이다. Sea-Intelligence는 이로 인해 전 세계 컨테이너 선대의 6.6%가 시장에서 이탈한 것과 같은 효과가 발생했으며, 이는 약 230만 TEU로 글로벌 6위권 선사 한 곳의 전체 선복량에 맞먹는다고 설명했다.

팬데믹 이전에는 선박 지연이 흡수하는 선복이 전 세계 공급량의 약 2.2%에 그쳤다. 현재 수치는 구조적 기준선보다 4%p 이상 높은 셈이다. 다만 Sea-Intelligence는 이번 혼잡의 직접적 원인이 대체로 계절적 요인, 즉 연이은 태풍이 아시아 주요 항만을 강타한 데 있다고 진단했다.

혼잡 해소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Sea-Intelligence는 팬데믹과 홍해 사태 당시 경험을 토대로, 2025년 6월 기록한 저점 수준으로 혼잡이 되돌아가기까지 4.5개월에서 6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추산했다. 2025년 말 수준으로 회복하는 데에도 2개월에서 3.5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봤다.

한편 컨설팅 업체 Braemar는 현재 혼잡이 전 세계적 현상이라기보다 국지적 병목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상하이와 닝보가 압박을 받고 있고 산투스도 혼잡 지역으로 꼽혔지만, 북유럽 주요 관문항의 선박 대기 시간은 팬데믹 당시와 달리 시간 단위 혹은 며칠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혼잡이 곧바로 선복 소실로 이어지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Braemar에 따르면 화물은 다른 선적이나 서비스, 선사로 전환될 수 있으며, 특히 6개 주요 동서 항로에는 약 1,378척, 1,570만 TEU의 선복이 투입돼 있다. 회사 측은 현재 증거만으로 보면 전 세계적 선복 압박보다는 산발적 혼잡에 가깝다고 판단했다.

Sea-Intelligence는 홍해 정상화 시 거리 기준 수요가 급감할 수 있고, 대규모 발주 잔량이 인도될 예정인 점을 고려하면 수치상 하강 국면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업계 전문가는 “항만 혼잡이 영구화할 것이라는 주장은 매 사이클 정점에서 반복돼 온 논리”라며 “지난 수십 년간 이번만 다르다는 법칙은 성립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출처: Sea-Intelligence, Braemar

출처 · 원문 The Load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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