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등 6개사, 인도-동아프리카 공동 서비스 개시
HMM을 포함한 6개 선사가 인도-동아프리카 노선에 신규 공동 서비스를 시작한다. 한국 선사 HMM의 참여로 한국발 환적 화물에 영향을 줄 수 있다.

HMM과 IAL, ONE, COSCO·OOCL, PIL이 인도-동아프리카를 잇는 신규 컨테이너 서비스를 공동 개시한다. 항만 입출항 데이터와 운임 시장 동향을 분석하는 Linerlytica가 최근 발표한 리포트에 따르면, 이들 선사는 인도 나바셰바와 문드라를 기점으로 케냐 몸바사와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을 연결하는 노선을 운영할 예정이다.
신규 서비스는 이른바 나비형 순환 구조로 설계돼 첫 항차에서는 인도와 몸바사를, 두 번째 항차에서는 다르에스살람을 주간 단위로 연결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인도 서안의 주요 항만과 동아프리카 양대 거점을 효율적으로 묶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선박은 1800TEU급에서 2500TEU급 중소형 컨테이너선 최대 8척이 투입되며, 회항 기간은 56일로 계획됐다. 첫 투입 선박으로는 SEATRADE PE 소속의 1781TEU급 선박이 지목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공동 운항에는 국적 선사 HMM을 비롯해 아시아 역내 네트워크에 강점을 가진 IAL과 PIL, 글로벌 얼라이언스 파트너인 ONE과 중국계 COSCO·OOCL이 참여한다. 특정 해운동맹에 얽매이지 않고 개별 선사들이 화물 수요에 맞춰 노선을 공유하는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업계 관심을 끌고 있다.
인도 서안에서 동아프리카로 이어지는 항로는 최근 아시아발 아프리카 화물 수요가 늘어나면서 선사들의 서비스 확충 움직임이 이어지는 지역이다. 특히 몸바사와 다르에스살람은 동아프리카 내륙으로 향하는 관문항 역할을 하기 때문에 소비재와 산업 자재 등 다양한 화물의 환적 수요가 꾸준한 것으로 평가된다.
시장에서는 6개 선사가 중복 투입 없이 노선을 분담함으로써 선복 공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도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신규 서비스의 실제 운임과 소석률이 어떠한 흐름을 보일지는 향후 첫 항차가 본격화되는 시점부터 가늠할 수 있을 전망이다.
출처: Linerlyti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