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항 8월 96만TEU 처리…역대 최대 여름 성수기 마감
로스앤젤레스항, 미국 수입 강세 지속으로 기록적 여름 마감
로스앤젤레스항이 8월 한 달간 95만5907TEU를 처리하며 6~8월 누적 물동량 290만TEU를 돌파했다. 항만 역사상 가장 바빴던 3개월 기록이다. 이웃한 롱비치항도 8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리면서 샌페드로베이 양대 항만의 월간 합산 처리량은 188만TEU에 육박했다.
8월 LA항 물동량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5년 평균 대비 6% 많았다. 진 세로카 LA항 전무이사는 미국 소비 수요 회복과 연말 선적 물량 조기 유입, 다양한 화물 구성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수입 적재 컨테이너는 50만302TEU로 전년과 거의 같았고 5년 평균보다 7% 높았다. 수출 적재 컨테이너는 전년 대비 9% 줄어든 11만5561TEU를 기록했다. 공 컨테이너는 4% 늘어난 34만44TEU로 집계됐다.
올해 1~8월 누적 처리량은 700만TEU를 소폭 웃돌아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이는 미국 수입 물량이 예상보다 강하게 유지되는 흐름과 맞물린다. 전미소매협회와 해킷어소시에이츠가 발표하는 글로벌포트트래커는 9월 미국 주요 항만 수입 물량을 전년 대비 9.6% 늘어난 231만TEU로 전망했다.
당초 관세 부과와 공급망 불확실성에 대비한 화주들의 조기 선적이 성수기 물량을 상반기로 끌어당겼을 것이라는 관측과 달리 수입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세로카 전무이사는 환태평양 해상 운임이 동부 항로보다 서부 항로에 유리한 상황이며 LA항을 통한 철도 연계 속도가 내륙 시장 수입 화주의 경제성을 높인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가을 후반 수입 물량이 다소 둔화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 글로벌포트트래커는 10월과 11월 수입 물량을 각각 211만TEU, 200만TEU로 예상했다. 그럼에도 LA와 롱비치의 최근 실적은 여름 성수기 마감이 예상보다 강했다는 점을 보여준다.
출처: gCapt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