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Z 익스프레스가 일본 고베항에서 카자흐스탄 알마티까지 중국을 경유하는 첫 복합 운송을 개시했다. 화학 제품 컨테이너를 해상과 철도로 연계 수송하는 방식으로, 총 운송 거리는 약 6000km에 달한다.
카자흐스탄 국영 철도 운영사 카자흐스탄 테미르 졸리(KTZ)의 자회사인 KTZ 익스프레스는 이번 노선을 통해 일본과 카자흐스탄을 잇는 새로운 연결 통로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컨테이너는 고베항에서 중국 롄윈강항까지 약 1620km를 해상 운송된 뒤 통관을 거쳐 철도로 전환된다.
이후 알마티까지 약 4400km 구간은 철도로 운송된다. 중국과 카자흐스탄 국경에서는 알틴콜 통과 지점에서 카자흐 궤간용 차량으로 컨테이너를 옮겨 싣는 환적 작업이 이뤄진다.
롄윈강항은 KTZ 익스프레스의 동아시아 핵심 물류 거점이다. 이곳에는 2014년 카자흐스탄과 중국이 공동으로 설립한 카자흐스탄-차이나 국제 물류 회사의 공동 터미널이 운영 중이다.
KTZ 측은 이번 고베-알마티 서비스가 단순히 중국발 화물에 국한되지 않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화물을 중국과 카자흐스탄을 경유하는 육상 운송로로 끌어들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카자흐스탄이 신규 노선 확대를 통해 대륙 간 운송 경로를 다변화하는 움직임이 향후 아시아발 물류 흐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