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가 중국 골든위크 연휴 기간 및 이후 수요 둔화가 예상됨에 따라 아시아발 미국 동부 해안 노선의 선복량을 조정한다. 대상 항로는 에메랄드 서비스로, 41주차에 12E 항차를 결항한다고 밝혔다.
MSC는 고객들이 기존과 동일하게 예약을 계속 진행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결항으로 발생하는 화물 처리 공백을 메우기 위해 대체 서비스를 통한 비상 계획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에메랄드 서비스는 아시아와 미국 동부 해안을 연결하는 정기 노선으로, 그동안 중국발 수출 화물의 주요 운송 축 가운데 하나로 활용돼 왔다. 이번 결항은 성수기 이후 예약 감소가 본격화하는 시점에 맞춰 이뤄졌다.
골든위크는 중국의 국경절 연휴 기간으로, 제조업 가동 중단과 선적 지연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시기다. 선사들은 통상 이 기간 전후로 수요 변동성을 고려한 선복 조정에 나선다.
MSC는 다른 주차의 대체 항차를 활용해 기존 화주들의 선적 일정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결항이 단기적인 공급 조절 성격이 짙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골든위크 이후 미주 노선의 소석률 회복 여부가 하반기 운임 흐름을 가를 변수로 점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