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재개 하루 만에 통제…CMA CGM 4척 회항
CMA CGM, 호르무즈 탈출 시도 중 선박 4척 회항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과 재개를 발표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해협을 다시 봉쇄하면서 CMA CGM 소속 선박 4척이 페르시아만 이탈 시도를 중단하고 회항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현지시간) Linerlytica에 따르면 당초 12척 규모 선단이 호르무즈 해협 통과에 나섰으나 이란이 재개 발표 24시간 내에 통로를 차단하면서 이 가운데 CMA CGM 선박 4척이 오히려 발길을 돌렸다.
선단 선두에는 Apollo Easterns가 관리하는 1030TEU급 BHAGYA LAXMI가 자리했고, 뒤이어 1만5254TEU급 CMA CGM EVERGLADE, 2592TEU급 CMA CGM MANAUS, 1만5254TEU급 CMA CGM GALAPAGOS, 3534TEU급 CMA CGM DIAMOND가 항행 중이었다.
이번 회항 결정은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렵다는 점을 다시 한번 드러낸 사례로 평가된다. 앞서 이란 측이 통행 재개 방침을 밝히면서 중동발 공급망 정상화에 대한 기대가 일부 제기됐지만, 실제 해협 운영은 발표와 다르게 흘러갔다.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잇는 호르무즈 해협은 중동발 원유·가스는 물론 컨테이너 화물의 핵심 통로다. 이곳이 막히면 선사들은 아라비아반도 우회나 허브 항만 환적 등 대체 노선을 검토해야 하며, 운항 일정과 비용 부담이 동시에 커질 수밖에 없다.
특히 이번에 회항한 선박들은 모두 CMA CGM 선복이라는 점에서 글로벌 선사의 중동 서비스 운영에도 적잖은 차질이 예상된다. Linerlytica는 선단의 구체적인 재출항 시점이나 변경 기항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이란의 해협 통제가 반복될 경우 중동발 컨테이너 운임과 선복 수급에도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해협 통과 재개 여부와 실제 통항 가능성 사이의 간극이 당분간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출처: Linerlyti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