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아시아나 예약·편명 전환 개시…12월 통합 발족
대한항공, 편명 변경 및 통합 작업 시작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통합 항공사 공식 출범을 앞두고 예약 및 편명 전환 작업에 착수했다. 오는 12월 17일 통합 항공사 출범에 대비해 11월 2일부터 12월 3일까지 단계적으로 아시아나항공 편명(OZ)을 대한항공 편명(KE)으로 전환하는 재수용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시스템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예약 전환을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대변인은 “이번 통합 과정에서 최우선 과제는 승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유지하는 것”이라며 “변경 사항을 단계적으로 적용하고 사전 안내함으로써 전환 기간 내내 운영 안정성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편명 통합 작업은 아시아나항공 운항 편이 대한항공 운영 체계로 흡수되는 과정에서 서비스 연속성과 운영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선제 조치다. 대한항공은 앞서 올해 초 양사 이사회가 5월 13일 합병 계약을 승인했으며, 2026년 12월 17일 통합 국적 항공사로 공식 출범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통합으로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자산과 부채, 권리, 의무, 인력을 모두 흡수하게 된다. 다만 유럽연합(EU) 경쟁 당국이 양사 합병이 유럽과 한국 간 경쟁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부문을 에어인천에 3억4200만달러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작업은 5년 이상 걸린 대형 합병 절차였다. 대한항공은 2020년 11월 지분 인수를 처음 발표했으며, 아시아나항공 지분 63.88%를 1조5000억원(약 13억달러)에 인수하며 경영권을 확보했다.
시장에서는 통합 항공사 출범까지 남은 기간 동안 예약·발권 시스템 전환과 운항 스케줄 조정 등 굵직한 운영 통합 작업이 순차적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단계적 전환 방식이 승객 혼란을 줄이는 동시에 시스템 과부하를 방지하는 데 효과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출처: Asia Carg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