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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러시아 A7 결제망 제재…초국가 범죄조직 지정

미국 재무부가 러시아 A7 결제 플랫폼을 제재 회피 혐의로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A7은 러시아 기업들이 국제 금융 제재를 우회해 대금을 결제하는 데 사용되어 왔다. 이번 조치로 A7과 거래하는 제3국 기업도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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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isight AI 정리 · 원문 The Moscow Times
등록 2026.10.04 · 읽는 시간 약 1분
사진 ⓒ The Moscow Times

미국 재무부가 러시아 기반 국경 간 결제 플랫폼 A7을 초국가적 범죄조직으로 규정하고 전면 거래 금지 조치를 단행했다. 이란과 사이버 범죄자들의 불법 자금 세탁을 지원했다는 혐의다.

재무부는 자금세탁방지기구인 FinCEN과 해외자산통제국 OFAC 명의의 성명을 통해 A7이 서방 은행 제재를 우회하기 위해 대규모 유령 회사와 하위 대리점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 네트워크가 이란 중앙은행과 이슬람혁명수비대, 석유·무기 밀매 조직의 그림자 금융 경로로 활용됐다는 게 미 당국의 판단이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이번 제재에 대해 이란과 금융 조력자를 고립시키기 위한 전례 없는 노력의 연장선이라고 평가했다. 재무부는 A7 하위 대리점들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170억달러 이상의 글로벌 거래를 처리했다고 주장했다.

A7 측은 가상 거래 서류와 수출입 기록, 상품 설명 조작 등을 통해 불법 결제를 정상 거래로 위장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회사는 성명을 통해 이란 또는 테러 조직과 협력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합법적인 소비재·원자재 수출입 대금 결제만 취급한다고 반박했다.

A7은 지난 2024년 방산 특화 은행인 프롬스뱌즈방크가 설립한 회사로, 러시아가 주요 교역국과 대체 결제 시스템을 모색하는 가운데 국경 간 결제 시장 선두 주자로 부상했다. 몰도바에서 자금 세탁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일란 쇼르가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은 지난 2022년 쇼르와 그의 부인을 제재 대상에 올린 바 있다.

미국은 지난해에도 A7 개별 법인이 루블화 기반 디지털 토큰 A7A5를 발행해 금융 제재를 회피한 데 대해 제재를 가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전면 거래 금지로 러시아발 대체 결제망에 대한 압박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출처: The Moscow Times

출처 · 원문 The Moscow Tim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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