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항공화물 물동량 9% 감소…운임은 2% 상승
WorldACD 주간 항공화물 동향 (22주차)

5월 마지막 주 글로벌 항공화물 유상 중량 기준 물동량이 전주 대비 9% 감소했다고 WorldACD 마켓 데이터 주간 집계가 밝혔다. 유럽의 펜테코스트와 미국 메모리얼 데이, 이슬람 최대 명절 이드 알 아드하 연휴가 겹친 영향이다. 반면 같은 기간 평균 운임은 전주 대비 2% 상승한 킬로그램당 3.29달러를 기록했고, 글로벌 공급 좌석은 1% 축소됐다.
지역별 물동량 감소 폭은 중동·남아시아발이 21%로 가장 컸고, 아프리카발이 20% 뒤를 이었다. 이드 알 아드하 연휴가 나흘간 이어진 데 따른 것이다. 아시아태평양과 중남미발은 각각 3% 줄며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중동·남아시아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물동량은 17% 감소했고, 두바이발은 25%, 방글라데시발은 45% 급감했다. 반대 방향인 유럽발 중동·남아시아행도 22% 줄었고 아프리카행은 17% 감소했다.
글로벌 공급 좌석 축소를 주도한 것도 중동·남아시아 지역이다. 이 지역 출발 좌석은 전주 대비 6% 줄며 다른 지역의 보합 또는 1% 감소를 크게 웃돌았다. 글로벌 공급 좌석이 전주 대비 줄어든 것은 19주차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에는 아시아태평양의 슈퍼 골든위크와 어버이날 화훼 특송 종료로 2% 감소한 바 있다.
아시아태평양발 유럽행과 미국행 물동량은 전주 대비 각각 2%, 1% 줄었다. 유럽행의 경우 중국·베트남·태국발만 1~4% 늘었고 나머지 출발지는 모두 감소했다. 미국행은 홍콩·한국·태국·인도네시아발이 2~4% 증가했지만 중국발은 보합, 기타 출발지는 2~9% 줄었다.
5월 전체로 보면 글로벌 물동량 증가율은 전년 동월 대비 3%로 둔화됐다. 4월에는 중동 전쟁 발발 직후 침체에서 회복하며 5%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월말 연휴 여파로 상승 폭이 꺾였다. 지역별로는 유럽발이 4%, 아프리카발이 4%, 중동·남아시아발이 1% 각각 감소한 반면 아시아태평양·중남미·북미발은 플러스 성장을 유지했다. 올해 1~5월 누적 기준 글로벌 톤수는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으며, 아시아태평양발이 8%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운임 상승세는 물동량 둔화에도 꺾이지 않았다. 22주차 글로벌 평균 운임은 아프리카발 9%, 중남미발 4%, 아시아태평양발 1% 상승이 미주와 유럽발 하락을 상쇄하며 2% 올랐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5% 높은 수준이며, 중동·남아시아발은 59%, 아프리카발은 50% 급등했다. 아시아태평양발 유럽행과 미국행 운임은 전주 대비 각각 1%씩 올랐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유럽행 39%, 미국행 36%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중동·남아시아발 운임이 월간 기준으로는 7% 하락했음에도 연간 누적으로는 28% 올라 전 지역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유럽발은 22%, 아프리카발 20%, 아시아태평양발 14% 순으로 뒤를 이었다. 글로벌 공급망 차원에서 연휴에 따른 단기 변동성을 제외하면 운임의 구조적 상승 압력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출처: WorldACD Market Da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