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쿠-트빌리시-카르스 철도 재개통…연간 화물 5배 확대
바쿠-트빌리시-카르스(BTK) 철도가 조지아 구간 용량을 5배로 늘리는 현대화 공사를 마치고 재개통했다. 이 구간은 중국-카스피해-카프카스-터키를 잇는 중간회랑의 핵심 병목이었다.

바쿠-트빌리시-카르스(BTK) 철도가 조지아 구간 현대화 공사를 마치고 지난 6월 2일 재개통됐다. 아제르바이잔 철도(ADY)는 조지아 내 184km 구간에 대한 개량 작업을 진행했으며, 이번 공사로 연간 화물 수송 능력이 100만 톤에서 500만 톤으로 5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대화 사업은 5단계로 나뉘어 진행됐다. 총 13개 철도역, 55개 교량, 8개 견인 변전소, 320개 건물이 정비 대상에 포함됐다. 입체교차로와 건널목 등 엔지니어링 구조물 개선 작업도 함께 이뤄졌다.
철도 인프라 측면에서는 30.3km 구간에 신규 선로가 부설됐다. 기존 153.1km 구간은 복구 및 재건 공사가 시행됐다. 아울러 윤축 교환 시설도 새로 건설됐다. 윤축 교환 시설은 궤간이 다른 국가 간 철도 연계 운송에서 핵심 설비로 꼽힌다.
BTK 철도는 지난 2017년 아제르바이잔과 조지아, 튀르키예를 잇는 철도 노선으로 개통했다. 중국과 중앙아시아를 유럽으로 연결하는 미들 코리더(Middle Corridor)의 핵심 구간이다. 이번 용량 확대로 해당 운송 회랑의 화물 처리 여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BTK 철도가 미들 코리더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해상 운송 대비 통과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철도 노선의 용량이 늘어나면서, 유라시아 화물 흐름의 한 축으로 입지를 굳힐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출처: A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