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PS, 알래스카·하와이행 배송 기대일 10일 이상으로 연장
USPS, 미국 본토 외 지역 배송 기대 시간 연장

미국 우정청(USPS)이 알래스카와 하와이, 그리고 일부 미국령 지역을 오가는 패키지의 배송 기대 시간을 대폭 늘렸다. 지난달 25일 자 기관 공지에 따르면, 이번 조정은 USPS 그라운드 어드밴티지와 프라이어리티 메일에 적용되며 10월 1일부터 시행됐다.
USPS는 이번 변경이 해당 지역에서 이용 가능한 운송 옵션과 이동 거리를 고려해 보다 현실적인 서비스 기대치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기존 2~5일 배송을 표방하던 그라운드 어드밴티지는 알래스카, 하와이, 아메리칸사모아, 푸에르토리코, 미국령 버진아일랜드, 괌, 북마리아나제도, 미크로네시아, 마셜제도, 팔라우를 오가는 물량에 대해 10일 이상의 서비스 기대치를 설정했다.
USPS는 일부 지역 간 거리 편차로 인해 소요 일수가 달라질 수 있으며, 대부분의 운송 일수가 조정됐고 일부 서비스 기대치는 10일을 크게 웃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비연접 지역으로 향하는 1파운드 미만 그라운드 어드밴티지 소포의 운송 수단을 기존 항공·육상 혼용에서 육상 중심으로 전환했다. USPS는 이를 통해 제품 운송을 단순화하고 위험물질 품목이 항공 운송에 사용될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통상 2~3일 배송이던 프라이어리티 메일의 기대 시간도 조정됐다. 알래스카, 하와이, 아메리칸사모아, 푸에르토리코, 미국령 버진아일랜드 행은 2~4일로, 괌과 북마리아나제도, 미크로네시아, 마셜제도, 팔라우 행은 2~6일로 각각 늘어났다. 다만 USPS는 이번 변경이 프라이어리티 메일의 실제 운송 수단이나 시점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며, 서비스 기대치를 실제 성능 및 운송 역량에 맞추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프라이어리티 메일 익스프레스의 기존 서비스 기대치는 유지된다.
USPS는 보편적 서비스 의무에 따라 미국 전역에 저렴하게 배송해야 하는 반면, 민간 택배사는 배송 비용이 높은 외딴 지역을 제외하거나 추가 요금을 부과할 수 있다. USPS 감사관실의 지난달 30일 자 보고서에 따르면 일부 농촌이나 원격 지역 주민들에게 USPS가 유일한 배송 주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이번 배송 기대 시간 조정이 비용 절감을 위한 운송 네트워크 개편과 맞물려 있다고 보고 있다. USPS의 운송 이니셔티브는 일부 농촌 지역 패키지의 정시 배송률을 저하시킨 바 있으며, 데이비드 스타이너 청장은 지난해 취임 이후 서비스 신뢰성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왔다.
출처: Supply Chain D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