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쿠-트빌리시-카르스(BTK) 철도가 조지아 구간 현대화 공사를 마치고 지난 2일 재개통됐다. 아제르바이잔철도(ADY)는 조지아 내 184km 구간에 대한 개량 작업을 2024년 수행했으며, 이번 공사로 해당 회랑의 연간 화물 수송 능력이 기존 100만톤에서 500만톤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총 5단계로 진행된 이번 현대화 사업에는 13개 철도역과 55개 교량, 8개 견인 변전소, 320개 동의 건물이 포함됐다. 이 밖에 고가교와 건널목 등 엔지니어링 구조물에 대한 정비도 함께 이뤄졌다.
선로 측면에서는 30.3km의 신규 궤도가 부설됐고, 기존 153.1km 구간은 복구·재건축됐다. 특히 궤간 변경에 대응하기 위한 윤축 교환 시설도 새로 구축됐다.
BTK 철도는 2017년 아제르바이잔과 조지아, 튀르키예를 잇는 철도 노선으로 개통했다. 중국과 중앙아시아를 유럽과 연결하는 중간회랑(Middle Corridor)의 핵심 구간으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이번 용량 확대가 중간회랑을 경유하는 화물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보고 있다. 연간 처리 능력이 5배로 늘어나면서 철송 병목에 대한 우려가 일부 완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