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화물 물동량 4% 감소…운임은 아시아발 4% 올라
주간 항공화물 동향 – 2026년 9월 21일~27일

9월 넷째 주 글로벌 항공화물 유상 톤수가 직전 주 대비 4% 줄어든 가운데, 운임은 북미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WorldACD Market Data 주간 집계에 따르면 톤수는 아프리카(+7%)만 유일하게 증가했고 아시아태평양(-7%)에서 가장 큰 폭으로 위축됐다.
일본의 춘분절(9월 23일)과 중국 중추절(9월 25일) 연휴가 아시아태평양발 물동량 감소에 부분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한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발 유럽행 톤수는 각각 10%에서 14% 줄었고, 일본발은 40% 급감했다. 반면 말레이시아발 유럽행은 직전 주 공휴일 기저 효과에서 회복하며 20% 증가했다.
북미행 노선에서는 인공지능(AI) 관련 화물 수요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베트남·말레이시아·대만·싱가포르발 미국행 톤수가 직전 주 대비 6%에서 12% 늘었다. 같은 기간 일본·한국·홍콩·태국발 미국행은 감소세를 기록하며 지역 내 희비가 엇갈렸다.
중동·남아시아(MESA)발 유럽행 톤수는 인도(-4%)와 방글라데시(-5%) 하락 여파로 6% 줄었다. 미국행도 두바이(-7%)와 스리랑카(-12%) 부진으로 2% 감소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로 보면 MESA발 미국행은 인도(+15%)와 방글라데시(+47%) 성장에 힘입어 13% 늘었다.
글로벌 항공화물 공급력은 3주 연속 보합을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아프리카발이 1% 늘고 유럽발이 1% 줄었으며, 나머지 지역은 변화가 없었다. 운임은 직전 주 대비 2% 올랐는데, 아시아태평양발이 4%로 상승 폭이 가장 컸고 아프리카·유럽·MESA발이 각각 3% 올랐다. 북미발은 보합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글로벌 운임은 27% 높은 수준이다. MESA발이 52%로 가장 큰 상승률을 보였고, 중남미발(+7%)은 유일하게 10% 미만 상승에 그쳤다. 아시아태평양발 미국행 평균 운임은 전년 대비 38% 올랐는데, 싱가포르발(+54%)과 대만발(+19%)이 두 자릿수 상승을 견인했다.
업계에서는 10월 1일부터 7일까지 이어지는 중국 국경절 연휴가 아시아발 물동량에 추가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발 수출 흐름이 일시적으로 둔화되는 동안 아시아 역내 운임과 공급 간 균형이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지 주목된다.
출처: WorldACD Market Da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