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철도(KTZ)가 바쿠에서 열린 아제르바이잔 국제투자포럼에서 중간회랑의 개발 성과와 확장 계획을 제시했다. 올해 1~8월 중간회랑을 통해 운송된 물동량은 약 4만4000TEU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수치다.
KTZ 경영이사회 부의장 옐란 코이시바예프는 지역 연결성 관련 패널 토론에서 중간회랑이 중앙아시아와 코카서스, 유럽 시장을 잇는 운송·물류 연결망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간회랑은 여러 국가의 철도와 항만, 해상 인프라를 통합한 복합운송 체계로 발전하는 단계로 평가됐다.
KTZ는 파트너사와 함께 철도·터미널 인프라 개발, 차량 현대화 및 확충, 항만 처리 능력 확대, 해상 운송 구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정 운임 도입과 프로세스 디지털화, 구간별 운영 조정 강화도 효율성 제고 방안으로 제시됐다.
핵심 사업으로는 중간회랑 멀티모달 유한회사 설립이 거론됐다. 카자흐스탄과 아제르바이잔, 조지아, 중국 철도사가 참여하는 이 회사는 운송 일정 조율과 고객에 대한 단일 책임 체계를 포함한 통합 운영 방식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 KTZ 대표단은 국제 기업 및 금융기관 관계자들과 운송 연결성 확대와 환적 경로 효율화 방안을 논의했다. 업계에서는 중간회랑이 기존 북부 경로를 보완하는 대안 축으로 자리 잡는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