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RD, 카자흐스탄 철도채 1억2500만달러 인수…중간회랑 현대화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이 카자흐스탄 철도공사(KTZ)가 발행한 유로본드에 1억2500만달러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KTZ의 유로본드 발행 규모는 최대 10억달러이며 런던과 카자흐스탄 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EBRD는 이번 투자가 중앙아시아 지역 연결성을 개선하고 KT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이 카자흐스탄 철도공사(KTZ)가 발행한 유로본드에 1억2500만달러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KTZ의 유로본드 발행 규모는 최대 10억달러이며 런던과 카자흐스탄 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EBRD는 이번 투자가 중앙아시아 지역 연결성을 개선하고 KTZ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자금은 카자흐스탄 내 여객역사 현대화와 트랜스카스피안회랑(중간회랑) 인프라 공사에 쓰일 예정이다. 역사 개보수는 안전성 강화와 여객 처리 능력 증대, 조명 시스템 현대화에 중점을 둔다. 특히 장애인 접근성 개선이 EBRD 지원 프로젝트의 주요 항목으로 명시됐다. 철도가 국내외 물류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는 카자흐스탄의 특성상, 역사 현대화는 네트워크 효율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EBRD는 전망했다.
투자 대상 중간회랑은 중국과 중앙아시아를 카스피해, 캅카스, 튀르키예를 거쳐 유럽으로 연결하는 노선이다. 전통적 유라시아 운송로를 대체할 경로로 최근 주목받고 있다. EBRD는 이번 투자가 유럽과 아시아 간 지속 가능한 철도 운송을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자흐스탄은 아시아와 유럽 시장을 잇는 주요 중계 지점으로서 전략적 위치를 차지한다.
KTZ는 총 1만6400km의 철도망을 소유·운영하며 지역 최대 철도 운영사 중 하나로 꼽힌다. 1700대 이상의 기관차와 4만6800량의 화차, 2300량의 여객차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EBRD는 채권 투자 외에도 KTZ의 여객 철도 운송 분야 국제 표준 도입을 위한 기술협력 자금을 추가로 지원한다. 이는 사이버 보안 강화 프로그램도 포함하는데, 운영 및 발권 시스템 디지털화에 따라 철도 운송사에서 보안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투자가 카자흐스탄의 중간회랑 물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분석한다. EBRD는 현재까지 카자흐스탄에 352개 프로젝트를 통해 약 110억유로를 투자했으며, 동 기관은 카자흐스탄을 중앙아시아 최대이자 최장기 투자처로 평가했다.
출처: Railwayp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