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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폭염에 유럽·아시아 물류 동시다발 차질

최근 유럽과 중국에서 발생한 폭우와 폭염 등 극한 날씨로 도로·철도·내륙 수운과 해상 운송이 지연되고, 창고 운영과 항만 처리 능력에도 차질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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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isight
등록 2026.08.11 · 읽는 시간 약 2분
사진 ⓒ DC Velocity

중국 닝보항이 태풍으로 운영을 중단하고 유럽 주요 내륙 하천 수위가 기록적으로 낮아지면서 글로벌 물류 흐름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졌다. 지난 8월 7일 발생한 이번 사태는 아시아와 유럽의 주요 화물 경로를 동시에 강타하며 공급망 전반에 걸친 파급 효과를 예고했다.

중국 저장성에 위치한 닝보항은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컨테이너 항만 중 하나로, 태풍 ‘돌핀’이 접근함에 따라 하역 작업을 전면 중단했다. 당시 항만에서는 공 컨테이너 반납·픽업이 중단되고 만선 컨테이너 반입이 거부됐으며, 피더선과 바지선 운항이 멈추고 선박들은 항만 밖으로 대피했다.

기상 전문업체 에버스트림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태풍 돌핀은 오키나와를 강타한 뒤 중국에 1등급 세력으로 상륙했다. 이로 인해 중국과 일본, 대만에 걸쳐 3개의 화물 공항과 6개의 주요 항만, 22개의 주요 도시가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글로벌 포워더 C.H. 로빈슨의 글로벌 포워딩 사장 마이크 쇼트는 이번 항만 폐쇄가 기존에 쌓여 있던 적체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고 진단했다. 그는 “닝보항의 대기 시간은 이미 2~3일, 상하이는 5~8일에 달했으며, 이번 태풍으로 수일의 지연이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늘어난 선박 대기열과 컨테이너 적체, 붕괴된 선사 스케줄, 장비 재배치 문제 등을 해결하는 데는 수 주가 소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럽에서는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으로 라인강과 도나우강의 수위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에버스트림 애널리틱스의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일부 화물선은 계획된 항로를 유지하기 위해 선체 흘수를 낮추고자 평소 적재량의 20%만 싣고 운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대륙은 올여름 네 번째 폭염을 겪고 있으며, 기온은 평년보다 4~7도 높아 서유럽과 중부 유럽의 기록을 경신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자연재해가 물류 흐름에 미치는 직접적인 충격은 수일 내에 완화되더라도, 항만 체선과 선박 집중 현상으로 인한 운송 신뢰도 하락은 수 주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C.H. 로빈슨은 화주들에게 화물 운송 계획에 추가 리드 타임을 확보하고, 화물 출발 전 터미널의 운영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출처: DC Velocity·Everstream Analytics·C.H. Robinson

출처 · 원문 DC Velo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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