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형 유통사 관세 환급 활용법 제각각…월마트는 가격 인하
대형 소매업체들이 미·중 관세 환급 절차를 활용해 비용을 회수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Section 301 관세 환급을 통해 수입 비용을 절감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며, 환급 신청 건수와 금액이 급증하고 있다.

미국 대형 소매업체들이 지난해 납부했던 무효화된 관세를 돌려받으며 상당한 규모의 환급금을 회수하고 있다. 다만 확보한 자금의 활용 방식은 기업별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월마트는 IEEPA 관세 환급금 29억달러 중 대부분을 수령했다고 밝혔다. 존 레이니 최고재무책임자는 2분기 실적발표에서 환급 자금을 고객 경험과 가격 리더십에 투자하기 시작했으며, 식료품과 일반 상품에 우선적으로 배분했다고 말했다.
타깃은 9억9400만달러에 달하는 환급금을 매출원가 차감으로 회계 처리했다. 짐 리 최고재무책임자는 신청한 환급금의 상당 부분을 확보했으며 향후 추가 환급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환급금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에 초점을 맞춰 기초 체력을 평가하겠다고 설명했다.
홈디포는 6월 말 기준 7억3000만달러를 환급받았다. 리처드 맥페일 최고재무책임자는 이 중 4500만달러가 연말까지 재고 회전 과정에서 손익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홈디포는 이 자금을 연료와 에너지, 제품 투입 비용 등 계획에 없던 비용 압력 상쇄에 투입할 방침이다.
로우스는 8000만달러를 환급받아 홈디포와 대조를 이뤘다. 브랜든 싱크 최고재무책임자는 현재 수령액이 납부한 IEEPA 관세의 일부에 불과해 추가 환급을 신청 중이라고 밝혔다. 확보한 자금은 우선 연료 및 운송 비용 상승분을 상쇄하는 데 사용했다.
미국 관세국경보호청에 따르면 8월 21일 기준 IEEPA 관세 환급 시스템을 통해 지급된 총액은 1066억달러에 달한다. 아마존과 닌텐도, 캐터필러, 킴벌리클라크 등 여러 업종의 기업들이 환급을 받았다.
시장에서는 환급금이 가격 경쟁과 비용 방어라는 두 갈래로 흡수되는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추가 환급 규모와 시기가 확정되면서 유통업체 간 가격 정책 차이는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출처: Supply Chain D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