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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럭운임 바닥 찍었나…공급 축소에 운임 반등

DC Velocity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트럭 운송 시장이 장기 불황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025년 이후 지속된 운임 하락과 물동량 감소가 바닥을 찍었으며, 중소 운송업체의 파산·감차 등 공급 축소가 가속화되면서 수급 균형이 회복되고 있다. 2026년 하반기에는 계약 운임이 전년 대비 5~8%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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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isight AI 정리 · 원문 DC Velocity
등록 2026.08.29 · 읽는 시간 약 2분
사진 ⓒ DC Velocity

미국 트럭운송 시장을 짓눌러온 운임 불황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진단이 나왔다. 지난 4년간 이어진 공급 과잉이 해소되면서 현물 운임이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TD Cowen의 Jason Seidl 전무는 “문제는 수요가 아니라 공급이었다”며 “트럭로드 시장을 중심으로 여전히 공급이 빠져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공급 축소의 배경으로는 규제 요인도 작용했다. 연방정부의 권고에 따라 여러 주가 비거주 운전자의 상업운전면허를 갱신하지 않거나 취소했고, 영어 능력 요건과 불법 운전면허 학원 단속도 운전자 풀을 줄이는 요인으로 꼽혔다. 다만 가장 큰 동력은 시장 논리였다. 1~5대를 보유한 영세 운송사업자들이 연료비와 보험료 등 운영비 충당을 위해 원가 이하 운임으로 물량을 받아오다 결국 시장에서 퇴출됐다.

업계에서는 현물 운임의 회복세와 운송 거부율 상승을 공급 축소의 증거로 제시한다. Old Dominion Freight Line의 Greg Plemmons 최고운영책임자는 “지금까지는 공급 주도의 반등”이라며 “트럭로드 부문에서 빠져나간 물량이 다시 LTL 영역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과거에는 LTL 화물이 부분 트럭로드 형태로 이탈했지만, 트럭로드 운임이 오르면서 중량 화물의 LTL 회귀가 가속화하고 있다.

공급 과잉 국면에서 LTL 운송사들은 저운임에도 불구하고 시설 투자를 지속해 왔다. Old Dominion은 올해 설비투자 계획을 2억6500만달러에서 3억8000만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Estes Express Lines는 연초 트랙터 600대와 트레일러 약 1000대를 추가 도입했고, 연말까지 트랙터 700대 이상을 더 확보할 계획이다. Webb Estes 사장은 “운전자 이직률은 10%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는 55.6으로 7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이어갔다. 전월 대비 2.3% 오른 수치로 2022년 5월 이후 최고치다. 생산과 신규 수주, 고용 지표가 동반 개선됐고 고용 지수는 33개월 만에 확장 국면으로 전환했다. 수출 주문도 개선되며 제조업 수요를 뒷받침했다.

다만 회복 속도에 대해서는 신중론이 함께 제기된다. A. Duie Pyle의 Frank Granieri 최고상업책임자는 “급격한 반등보다는 점진적 회복”이라며 “고객별·업종별 수요 편차가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XPO의 Ali Faghri 최고전략책임자도 “소매 부문이 연중 완만한 성과를 냈지만 산업재 시장, 특히 제조업이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수요 회복과 공급 축소가 동시에 진행되는 점에 주목한다. Granieri는 “두 흐름이 계속 수렴한다면 향후 12개월간 운송 환경이 의미 있게 개선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ISM 보고서가 LTL 시장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산업재 고객의 회복 신호를 보여준 만큼, 완만하지만 방향성 있는 반등이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출처: DC Velocity

출처 · 원문 DC Velo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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