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센트, 러 재무에 전쟁 종료 전 경제 지원 없다
베센트 미 재무장관, 우크라 전쟁 종료 전까지 러시아에 경제적 지원 없다고 전해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에게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기 전까지는 어떤 경제적 혜택도 제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Reuters가 28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두 장관의 회동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를 계기로 이뤄졌다. 올해 G20 의장국은 미국이다.
실루아노프 장관이 G20 행사에 직접 참석한 것은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이다. 이번 방문은 유럽 측 인사들의 즉각적인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라르스 클링바일 독일 재무장관은 기자들에게 "러시아 재무장관을 이 자리에 받아들이는 것은 우려스러운 신호"라고 말했다.
Reuters에 따르면 이날 회동의 초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평화 구상이었다. 러시아 재무부는 양측이 G20 체제 내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실루아노프 장관이 상호 관심 분야를 꺼내자 베센트 장관은 "전쟁이 끝나기 전에는 아무것도 가능하지 않다"며 논의를 중단시켰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백악관의 쿠시 데사이 대변인은 AFP에 실루아노프의 참석과 관련해 "트럼프 행정부는 대통령이 규탄해 온 끝없는 유혈 사태를 멈출 평화 협상을 추진하기 위해 러시아와 협력해 왔다"며 "대화가 필요한 상대와의 대화를 결코 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Reuters, AFP, The Moscow 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