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소노마 관세 환급금 4750만달러 협력사에 지급
Williams-Sonoma, 관세 환급금을 협력업체·직원에 분배

미국 주방용품 유통기업 윌리엄스소노마가 무효화된 관세 환급금 일부를 협력업체와 직원에게 분배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 관세 환급금 약 2억달러 가운데 4750만달러를 협력사 할인 보전에 사용하고, 1000만달러는 일부 직원 퇴직연금 계좌에 일회성으로 적립한다고 발표했다.
윌리엄스소노마는 수요일 공개한 2분기 실적 보고서를 통해 환급금 대부분을 매출원가 절감으로 인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IEEPA 관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협력사들이 제공한 가격 할인분에 대해서는 4750만달러를 별도로 배정해 상환하기로 했다.
로라 앨버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돈을 돌려받게 돼 매우 기쁘고, 그 일부로 직원들에게 보상할 수 있게 됐다”며 “직원들이 정말 훌륭한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이번 결정은 관세 환급금을 둘러싼 미국 유통업계의 다양한 활용 방식 가운데서도 직원 보상까지 병행했다는 점에서 이례적으로 평가된다. 아마존은 일부 고객에게 환불을 실시한다고 밝혔고, 월마트와 BJ홀세일클럽은 가격 인하에 투자하고 있다. 반면 닌텐도는 환급금이 고객에게 돌아갈 의무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앨버 CEO는 협력사 환급과 관련해 “그들이 할인을 제공했고, 우리가 돈을 돌려받았을 때 그들의 돈을 돌려줬다”며 “경쟁사 대비 특별한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는 중요한 조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초만 해도 윌리엄스소노마는 IEEPA 관세 환급 가능성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그러나 지난 8월 2일 기준으로 신청한 환급금의 대부분을 회수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다만 320만달러의 추가 환급금은 아직 수령하지 못한 상태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환급금 분배 방식이 공급망 파트너와의 신뢰 회복에 긍정적 신호로 작용할지 주목하고 있다. 앨버 CEO는 “현금을 좋아한다. 더 확보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환급금 일부를 사업의 다른 부문에 투자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출처: Supply Chain D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