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트럭 운임 급등, 물동량은 감소…운송비 28%↑
미국 트럭 운송 시장에서 운송 능력이 부족해지면서 화주들이 더 높은 운임을 지불하고 있다는 뉴스입니다. 구체적인 운임 상승률이나 원인(예: 운전자 부족, 수요 증가)에 대한 수치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올해 2분기 미국 화주들의 트럭 운송비 부담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화물 물동량은 감소했지만 가용 운송 능력이 빠듯해지면서 운임이 급등한 데 따른 것이다.
U.S. Bank가 발표한 화물운임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미국 내 화물 지출은 직전 분기 대비 6.4%, 전년 동기 대비 28.1% 각각 증가했다. 반면 전국 화물 물동량은 1분기보다 1.1% 줄어 2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2.8% 감소하며, 4년 만에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를 기록했던 1분기의 상승 흐름을 되돌렸다.
화물 수요가 여전히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운송 능력 축소의 영향이 전국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연료 할증료 부담도 커졌다. DAT 조사에서 2분기 마일당 평균 연료비는 75센트로, 직전 분기보다 47.1%, 전년 동기보다 78.6% 상승했다. 다만 분기 후반 디젤 가격이 갤런당 4.67달러까지 내려가며 화주 부담을 일부 덜어줬다.
운임 유형별로는 계약 운임과 현물 운임이 동반 상승했다. DAT의 분기 평균 현물 운임은 1분기 11.9% 오른 데 이어 2분기에도 18.9% 상승했다. 계약 운임도 올랐지만 현물보다 상승 폭이 작아 두 운임 간 격차는 좁혀졌다. 이는 장기간의 화물 경기 침체 속에서 비용 절감을 위해 현물 시장 비중을 늘렸던 화주들이 최근에는 계약 운송에 더 의존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지역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서부 지역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5.5% 늘며 5개 권역 중 가장 강한 회복세를 보였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산불 복구에 따른 건설 자재 수요와 로스앤젤레스항의 수입 물량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같은 기간 남서부 물동량은 0.6% 줄었지만 화주 지출은 직전 분기보다 11.2%, 전년 동기보다 39.9% 급증했다. 중서부는 물동량이 3.7% 감소하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남서부를 중심으로 한 국경 간 운송 규제 강화와 운전자 자격 요건 단속이 가용 운송 능력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물동량 회복이 더디더라도 운송 능력 부족이 이어질 경우 화주들의 운임 부담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출처: U.S. Bank Freight Payment Index Re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