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 TITR 컨테이너 물동량 2029년까지 30만 TEU 목표
카자흐스탄이 2029년까지 TITR(Trans-Caspian International Transport Route)을 통한 환적 컨테이너 물동량을 300,000 TEU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현재 물동량은 2025년 기준 63,000 TEU 수준으로, 5배 가까이 증가해야 한다.

카자흐스탄 교통부가 2029년까지 카스피해 횡단 국제운송로(TITR) 경유 환적 컨테이너 물동량을 30만 TEU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서는 향후 4년간 현재보다 약 4배 증가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자흐스탄 교통부가 밝힌 이번 목표는 지난 2021년부터 2025년 사이 기록한 성장 속도와 유사한 수준이다. 해당 기간 TITR의 컨테이너 환적 물동량은 약 4배 늘어난 바 있다.
다만 2025년 TITR 물동량을 두고 카자흐스탄 내 통계가 엇갈리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3월 카자흐스탄 도로운송업체협회(ARFC)는 TITR 전체 물동량을 7만 6900 TEU로 추산했다. 반면 6월에는 같은 해 물동량을 4만 2000 TEU로 보고했다.
카자흐스탄 국영철도공사(KTZ)도 4만 2000 TEU 수치를 인용하고 있다. 통계 차이는 집계 범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7만 6900 TEU는 카자흐스탄을 통과하는 TITR 전체 환적 컨테이너 물동량을 포괄한 수치이며, 4만 2000 TEU는 중국~유럽 구간 환적 물동량만 별도로 집계한 결과로 풀이된다.
30만 TEU 달성을 위해서는 TITR 구간의 인프라 확장과 중국~중앙아시아~카스피해~코카서스~유럽 노선의 지속적인 물동량 증가가 뒷받침돼야 한다. 카자흐스탄은 파트너 국가들과 협력해 직전 4년과 같은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이 관건이다.
시장에서는 TITR의 성장세가 러시아를 우회하는 대체 운송 수요와 맞물려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통계 기준이 기관별로 다른 만큼 목표 달성 여부를 평가할 때 집계 범위를 명확히 하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출처: CF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