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사우디 공항 공격에 항공화물 차질…중국발 유럽 운임 하락
[프레이트오스 주간 업데이트] 사우디 공격으로 항공화물 차질, 중국-유럽 운임 하락

후티 반군의 사우디아라비아 공항 미사일 공격으로 해당 허브의 항공화물 운영이 차질을 빚고 있다. 사우디의 보복 예고가 홍해 항로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다시 키우는 가운데, 아시아발 유럽행 컨테이너 운임은 성수기 수요 둔화와 홍해 통항 증가 여파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프레이트오스 발틱 지수(FBX)에 따르면 아시아발 북유럽행 운임은 FEU당 3260달러로 전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아시아발 지중해행은 전주 대비 7% 오른 380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27년 장기 계약 협상을 앞둔 선사들의 운임 인상 시도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아시아발 미국 서안 운임은 전주 대비 2% 하락한 8149달러로 집계됐다. 아시아발 미국 동안 운임은 9606달러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서안 노선의 약세는 골든위크 이후 물동량 감소가 본격화하는 신호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태평양 횡단 노선은 극동 지역 혼잡과 지속적인 성수기 수요로 7월 이후 정점 수준의 운임을 유지해왔다. 다만 미국 소매협회(NRF)의 해상 수입 물동량 전망에 따르면 11월 도착 물량이 전월 대비 11%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성수기가 사실상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항공화물 시장에서는 프레이트오스 에어 인덱스 글로벌 벤치마크 운임이 전년 동기 대비 33%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유가 상승과 AI 하드웨어 수요 등 강한 물동량이 운임을 끌어올렸다. 중국발 북미행은 킬로그램당 5.77달러로 전주 대비 3% 상승했다.
반면 중국발 북유럽행 항공 운임은 킬로그램당 3.58달러로 전주 대비 7% 하락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9% 낮은 수준까지 내려왔다. 유럽연합의 소액 면세 제도 종료 이후 전자상거래 물량 감소가 이 노선 운임을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사우디 내 공항 폐쇄가 국제 항공화물 환적 허브가 아니라는 점에서 글로벌 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홍해 리스크 재확대 가능성과 내년 신조선 인도에 따른 공급 증가가 맞물리면서 연간 계약 협상에 나선 화주들이 현 수준의 운임 고정을 주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출처: Freight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