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항공, 보잉 777 화물기 10대 발주…아프리카 최초 777-8F 도입
에티오피아항공, 보잉 777·777-8F 화물기 발주로 화물 기단 확대
에티오피아항공이 보잉에 777-8F 화물기 8대와 777F 화물기 2대를 발주했다고 Boeing이 2026년 10월 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에티오피아항공의 화물 기단 확대를 위한 것으로, 아프리카 항공사 가운데 777-8F를 주문한 첫 사례다.
에티오피아항공은 이번 발주로 기존 777F 화물기와 차세대 777X 계열인 777-8F를 함께 운용하게 된다. 앞서 이 항공사는 777-9 여객기 8대를 주문하며 아프리카 최초의 777X 고객사가 된 바 있다. 777-8F는 최대 구조 적재량 118톤으로, 쌍발 화물기 가운데 가장 높은 적재량과 항속 거리를 제공한다고 Boeing은 설명했다.
Mesfin Tasew 에티오피아항공 그룹 최고경영자는 “이번 계약은 화물 역량 강화와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777-8F와 777F 도입으로 더 큰 적재량, 운영 유연성, 효율성, 지속 가능성을 확보해 전 세계 고객 서비스 역량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화물 수요가 계속 늘어나는 가운데 이들 항공기가 글로벌 무역 촉진과 공급망 연결성 강화에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에티오피아가 아프리카와 국제 시장을 잇는 화물 관문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oeing의 Brad McMullen 상업 판매·마케팅 수석 부사장은 “이번 주문은 양사 파트너십의 강점과 전 세계 항공 화물 수요 증가를 동시에 보여준다”며 “에티오피아항공이 아프리카 최초로 777-8F를 주문하며 다시 한번 역사를 썼다”고 평가했다.
에티오피아항공은 현재 777F 12대, 767 화물기 2대, 737-800SF 4대 등 총 18대의 화물기를 보유하며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 중동, 북미에 걸쳐 70개 이상의 화물 노선을 연결하고 있다. 회사 측은 신규 기재 도입으로 늘어나는 항공 화물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이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777-8F는 기존 777F의 단면 구조와 통로를 유지해 대형 화물 운송의 효율성과 신뢰성을 계승하도록 설계됐다. Boeing은 777-8F가 화물기 중 톤당 운영 비용이 가장 낮고 연료 소비도 절감한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에티오피아항공의 이번 발주가 아프리카발 항공 화물 시장의 성장 기대를 반영하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전자상거래 물동량 증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아프리카를 기점으로 한 화물 네트워크 확장 경쟁이 한층 가속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출처: Asia Carg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