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세계 항공화물 3% 반등…아시아·북미 기점 10%↑
주간 항공화물 동향 – 2026년 9월 28일~10월 4일

세계 항공화물 물동량이 8월 주춤했던 흐름을 딛고 9월 반등에 성공했다. WorldACD Market Data 집계에 따르면 9월 전 세계 항공화물 톤수는 전월 대비 3% 증가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기점 지역별로는 아시아·태평양과 북미 출발 화물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0% 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중동·남아시아는 9%, 유럽과 아프리카는 각각 8%, 중남미는 5% 증가했다. 유럽연합의 저가 수입품 면세 혜택 폐지 이후 7월부터 홍콩과 중국 남부발 전자상거래 물량이 위축된 가운데서도 거둔 성과다.
전 세계 평균 운임도 반등했다. 9월 전체 시장 평균 운임은 전월 대비 1% 상승했는데, 아프리카발이 4%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아시아·태평양과 유럽발은 각각 2% 올랐다. 중동·남아시아는 보합, 북미발은 3%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5% 높은 수준으로, 미국·이란 갈등에 따른 공급 교란과 유가 상승이 운임을 끌어올린 배경으로 지목된다. 중동·남아시아발 운임은 전년 대비 52% 급등하며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9월 공급 능력은 대체로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9월 말 기준 전 세계 항공화물 공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 증가했는데, 화물기 공급이 7%, 여객기 벨리 공급이 2% 각각 늘었다. 다만 미국·이란 갈등 여파로 중동·남아시아 노선 공급은 2월 말 대비 약 10% 감소했고, 걸프 지역 노선은 약 17% 줄어 대조를 보였다.
10월 첫째 주(9월 28일~10월 4일) 세계 톤수는 중국 국경절 연휴 영향으로 2주 연속 감소했다. 아시아·태평양발 물량이 2% 줄어든 영향이 컸다. 반면 평균 스팟 운임과 전체 시장 운임은 각각 1%씩 올랐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스팟 운임 32%, 전체 평균 26% 높은 수준이다.
중국발 유럽행 시장은 감소 폭을 다소 줄였다. 9월 중국 본토와 홍콩발 유럽행 톤수는 전년 동월 대비 10% 감소했는데, 7월 14%와 8월 15% 감소에서 낙폭이 둔화됐다. 중국 본토발은 2% 감소에 그친 반면 홍콩발은 24% 줄었다. 중국발 미국행은 같은 기간 17% 증가하며 희비가 엇갈렸고, 중국발 유럽행 평균 운임은 6월 킬로그램당 5.22달러에서 8월 4.26달러까지 내렸다가 9월 4.53달러로 일부 회복했다.
시장에서는 첨단기술 분야 수요와 고부가·시한성 화물 운송 수요가 4분기 성수기 진입과 맞물려 항공화물 시장의 하방을 지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출처: WorldACD Market Da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