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XO, Agility 휴머노이드 물류센터 2곳 추가 투입
GXO, Agility 휴머노이드 로봇 사용 확대

계약 물류 기업 GXO가 휴머노이드 로봇을 노스캐롤라이나와 테네시주 소재 물류센터 2곳에 추가 배치한다. Agility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내용으로, 앞서 조지아주 스팽스 물류센터에서 해당 로봇을 운영한 데 이은 조치다.
GXO는 조지아주 플로워리 브랜치 시설에서 Agility의 ‘디짓’ 모델 로봇이 현재까지 10만 개 이상의 토트를 이동시켰다고 밝혔다. 실제 물류 환경에서 반복적인 자재 처리 업무를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해당 시설에서는 로봇 서비스형 계약을 통해 디짓 로봇과 Agility의 클라우드 기반 관제 플랫폼인 Agility Arc를 함께 운영해 왔다. 디짓은 기존 자동화 설비와 나란히 작업하며 토트를 옮겨 컨베이어에 올리는 역할을 맡았다.
이번에 확대된 계약에 따라 디짓은 노스캐롤라이나 스테이츠빌과 테네시 레바논에 위치한 GXO 시설에서 전자상거래 주문 처리를 지원한다. 고도의 반복성을 띠는 자재 처리 작업을 담당하게 된다.
로봇 투입은 2027년 초 디짓 4 모델로 시작해 디짓 5가 상용화되면 순차적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디짓 5는 사람과 가까운 거리에서 협업하며 안전하게 작업하도록 설계됐고, 더 넓은 범위의 산업 워크플로를 처리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Agility Robotics의 페기 존슨 CEO는 “GXO는 상업 계약을 통해 디짓을 실제 현장에 처음 투입한 고객이며, 추가 사이트 확대는 가치가 실재한다는 가장 분명한 신호”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들은 이제 휴머노이드 로봇이 작동할 수 있는지 묻는 단계를 넘어 어디에 확장할지 결정하는 단계로 이동했다”고 덧붙였다.
Agility는 대규모 상용 채택을 뒷받침하기 위해 오리건주 세일럼에 연간 최대 1만 대 생산 능력을 갖춘 7만 제곱피트 규모 제조 시설 로보팹을 구축했다. GXO는 별도로 Apptronik, Reflex 등 다른 휴머노이드 로봇 공급사와도 시범 운영을 진행해 왔다.
시장에서는 GXO가 여러 로봇 공급사와 동시에 협력하는 행보를 두고 특정 기술에 종속되지 않으려는 전략으로 해석하고 있다. 물류 업계 전반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 속도가 빨라질 경우, 대형 계약 물류 사업자의 선점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출처: DC Veloc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