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 61%, 옷 여러 벌 주문 후 일부 반품…물류 부담 가중
Z세대 의류 쇼핑 '브래킷' 관행으로 반품 급증 우려

미국 Z세대 의류 쇼핑객 61%가 ‘브래킷’ 구매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래킷은 같은 제품을 여러 사이즈나 색상으로 주문한 뒤 하나만 남기고 나머지를 반품하는 방식이다. Locus Robotics가 미국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베이비부머 세대의 브래킷 비율은 15%에 그쳐 세대 간 격차가 뚜렷했다.
밀레니얼 세대도 52%가 의류를 브래킷 방식으로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X세대는 37%로 나타났다. 이 같은 반품 물량 증가는 성수기 주문 처리 속도를 떨어뜨리지 않으면서 소화해야 하는 부담으로 이어진다고 Locus Robotics는 분석했다.
소셜미디어를 통한 상품 발견과 즉각 구매도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에서 두드러졌다. Z세대의 79%, 밀레니얼의 75%가 소셜미디어에서 의류·뷰티·스킨케어 제품을 발견한 뒤 구매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 중 3분의 2 이상은 발견 후 3일 안에 결제를 마쳐, 트렌드 확산 속도에 따른 수요 급증 가능성이 제기됐다.
구매 이탈 요인으로는 ‘원하는 상품·사이즈·색상 부재’가 33%로 가장 많이 꼽혔다. 당일 또는 익일 배송을 요구하는 응답자는 17%로 집계됐다. Locus Robotics는 예측하지 못한 수요 변화에 대응하려면 배송 속도 못지않게 재고 가용성과 보충 역량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의류·뷰티·스킨케어 구매 채널로는 오프라인 매장이 4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만 세대별 선호 채널이 달라 매장·이커머스·마켓플레이스·앱·소셜커머스를 아우르는 복합적인 주문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Rick Faulk Locus Robotics CEO는 “소매 물류 운영사들은 수요 패턴이 계절 단위가 아니라 시간·일 단위로 바뀌는 새로운 현실에 직면했다”며 “전 세계 소매업체의 수요 급증 대응을 위한 피크 로봇 요청이 기록적으로 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물동량과 주문 프로필, 채널 변화에 유연하게 적응할 수 있는 자동화 시스템 도입 필요성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출처: Locus Roboti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