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발 북미 항공운임 연중 최고…작년 피크 근접
아시아발 미국행 항공운임이 성수기 물량 증가로 인해 작년 최고치에 육박하고 있으며, 수요가 전년 대비 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극동발 북미행 항공화물 운임이 성수기 물량 증가에 힘입어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지난해 정점에 근접했다. Freightos Air Index에 따르면 중국~북미 노선 주간 항공운임은 킬로그램당 7.76달러로 전주 대비 9% 상승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0% 높은 수준이며, 지난해 12월 초 기록한 8.00달러 정점에 바짝 다가섰다.
중국~북유럽 항공운임은 킬로그램당 4.39달러로 전주 대비 1% 올랐고, 전년 동기보다는 11% 상승했다. 다만 올해 초 기록한 5.25달러 고점에는 크게 못 미친다. 이 노선은 전자상거래 물량 감소에 시장이 적응하는 국면으로 풀이된다. 북유럽~북미 항공운임은 킬로그램당 2.66달러로 전주 대비 12% 급등했다.
해상운임은 노선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Freightos Baltic Index 기준 아시아~미국 서안 운임은 FEU당 8,340달러로 전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아시아~미국 동안은 전주 대비 6% 하락한 9,911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아시아~북유럽은 1% 오른 3,595달러, 아시아~지중해는 3% 상승한 4,375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아시아~유럽 해상운임은 성수기 정점에서는 크게 내려왔지만, 수요 둔화와 홍해 통항 재개에도 불구하고 최근 한 달 사이 북유럽 10%, 지중해 23% 상승했다. 극동 지역의 잔여 적체와 유럽 주요 항만의 혼잡, 최근 유럽 전역에서 벌어진 일일 항만노조 파업이 운임을 떠받치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선사들은 아시아~유럽 노선에 1,000~1,500달러, 태평양 노선에 2,000~3,000달러 수준의 GRI를 이달 초 적용할 계획이었으나 이번 주 일일 운임은 아직 보합세다. 일부 포워더들은 현재 시황이 추가 인상을 뒷받침하기 어렵다고 보는 분위기다. 태평양 운임은 골든위크 이후에도 성수기 수준을 유지하며 성수기 이전보다 약 5,500달러 높은 수준이다.
로스앤젤레스·롱비치 항만의 ILWU 소속 경비노조 파업 가능성도 운임 하방을 제한하는 변수다. 계약 만료 상태로 협상을 이어오던 이 노조는 지난 주말 연방 조정관이 투입되면서 계약을 11월 4일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소규모 노조지만 다수 터미널에서 필수 보안 서비스를 제공해 파업 시 운영 차질이 클 수 있다.
시장에서는 태평양 해상운임이 춘절 전 수요 회복까지 남은 기간이 짧아 성수기 이전 수준까지 완전히 되돌아가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항공화물 역시 성수기 물량이 이어지며 북미행 운임이 지난해 최고치 경신 여부를 시험할 전망이다.
출처: Freight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