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유럽 화물열차 동부회랑 6천회 돌파…사상 최고
중국-유럽 화물열차 동부회랑 운행 횟수가 2026년 10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주로 러시아를 경유하는 노선으로, 중국-유럽 간 블록트레인 수요 증가를 반영한다.

중국·유럽 화물열차 동부회랑의 올해 운행 횟수가 처음으로 6천회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운송 화물의 범위도 고부가가치·기술집약적 제품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모습이다.
지난 금요일 기준 동부회랑의 올해 누적 운행은 6천24회로 전년 동기 대비 40.3% 증가했다. 연간 운행이 6천회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랑은 만저우리·쑤이펀허·퉁장 등 3개 철도 국경을 아우르며, 중국 60여 개 도시와 유럽 14개국을 연결하는 핵심 노선으로 꼽힌다.
허베이성 스자좡 국제육항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스자좡 세관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스자좡 국제육항은 중국·유럽 화물열차 1천23회를 운행했고, 수출입 컨테이너 10만3천TEU를 처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4%, 26% 늘어난 수치로,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고를 동시에 경신했다.
스자좡항은 중국 북부의 주요 화물열차 거점으로, 현재 27개 정기 노선을 통해 아시아와 유럽 50여 개 국가·지역을 잇고 있다. 취급 화물 구성도 바뀌었다. 과거 생활소비재와 섬유 원자재 중심에서 전자제품과 태양광 제품, 고급 장비 등 고부가가치 품목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상하이의 대외무역도 올해 1~3분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하이 세관 집계 결과 이 기간 상하이 항만의 수출입 총액은 10조3천500억위안(약 1조5천억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7% 증가했다. 이는 중국 전체 대외무역의 25.9%에 해당하는 규모로, 전국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업계에서는 동부회랑의 운행 확대와 화물 고부가가치화가 맞물리며 중국·유럽 간 철도 물류의 구조적 변화가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기술집약적 제품의 수출 비중이 커지면서 철도 운송의 신뢰성과 정시성이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상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출처: CGTN English